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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2+1년 재계약 "옛 영광 되찾겠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19일 김호철 감독과 계약기간 2+1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 구단은 "김호철 감독은 부임 이후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을 빠르게 안정화했다. 또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도 힘쓰며 팀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라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구단은 "김 감독은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 강화 등 기업은행만의 팀 컬러를 정착시키며 7년만에 2023년 컵대회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을 토대로 선수 육성에 능통한 김호철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김호철 감독이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호철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호철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 조송화의 선수단 이탈과 김사니 감독대행 사태로 어수선하던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도중 합류한 첫 시즌을 5위로 마친 기업은행은 2022~23시즌 6위에 머물렀고, 2023~24시즌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3.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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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흥국 3-2 격파하고 봄 배구 희망…아본단자 감독 부임 첫 패배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패에서 탈출,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14승 17패)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9-31, 23-25, 25-19, 15-10)로 역전승했다. 최근 3연패 탈출.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13승 18패)과 나란히 승점 41을 기록했지만, 다승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5경기를 남겨둔 GS칼텍스는 3위 KGC인삼공사(승점 49)와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를 추격하고 있다. 모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7득점을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23득점을 지원했다. 권민지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V리그 여자부 역대 한 경기 최다 세트 72개(종전 조송화, 이숙자 이상 71개)를 성공했다. 1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 29-29에서 모마의 공격이 김연경의 블로킹에 막혔다. 이어 흥국생명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내줬다. 3세트는 23-24에서 옐레나에게 득점을 뺏겨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갔다. 4세트는 17-18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뽑아 25-19로 이겼다. 5세트 중반, 흐름이 GS칼텍스로 기울었다. 5-5에서 모마의 백어택에 이은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11-9에서 권민지의 오픈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 모마의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14-10에서 모마의 끝내기 백어택이 나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53) 흥국생명 신임 감독은 부임 두 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70)은 승점 1을 얻는 데 그쳐, 2위 현대건설(승점 64)을 멀리 따돌리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9일 계약 발표 후 처음 경기를 이끈 2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V리그 사령탑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이던 이날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김연경을 이날 서른다섯번째 생일을 맞아 팀 내 최다인 28득점(45.76%)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옐레나가 25득점을 올렸으나, 성공률이 31.67%로 낮았다. 이형석 기자 2023.0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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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항명→월권, 해마다 논란...김연경 혼자 분투하면 뭐하나

V리그는 현재 겨울철 대표 스포츠 콘텐츠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김연경(35·흥국생명) 효과가 가장 먼저 꼽힌다. 그가 세계 무대를 호령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췄고, 그를 향한 관심이 종목과 리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유미(은퇴)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이 김연경의 공을 치켜세운다. 최근 몇 년 동안 V리그는 바람 잘 날 없다. 배구 팬에게 실망감을 주는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김연경이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 리그고 복귀한 2020~21시즌에는 학폭(학교폭력) 사태가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김연경의 뒤를 이어 리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 중심에 섰다. 두 선수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다른 나라 리그로 떠났다. 당시 흥국생명을 향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국가대표 세터(이다영)와 공격수 2명(김연경·이재영)이 한 팀에서 뛰고 있었다. 실제로 학폭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 그랬다. 독주 체제가 우려의 시선을 낳기도 했지만, 김연경이 국내 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흥행은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그의 존재감도 학폭이라는 부정적인 이슈 앞에선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이후 GS칼텍스가 막판 스퍼트로 1위를 탈환하고, 쌍둥이 자매가 빠진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꺾고 트레블까지 해냈지만, 뜨거웠던 시즌 초·중반 열기는 크게 식은 뒤였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종료 뒤 다시 해외 무대로 나섰다. 애초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에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선택했던 국내 복귀였다. 김연경은 2021년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 올림픽에서 난적 도미니카공화국과 일본을 차례로 꺾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세계 랭킹 4위 튀르키예까지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당시 김연경이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은 스포츠 팬에 큰 울림은 안겼다. 4강 주역들은 대회 폐막 뒤 예능·토크쇼에 출연하며 높아진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개막을 두 달여 남긴 V리그의 흥행도 기대됐다. 하지만 다시 악재가 생겼다. IBK기업은행에서 항명 사태가 불거졌다. 선수·코치와 감독 사이 불화설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구단은 감독을 내치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 스타였던 조송화는 사태에 중심에 섰고, 인성 문제가 불거졌다.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 몇 명이 구단 내홍과 유관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올 시즌은 흥국생명이 고위층의 입김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권순찬 감독을 경질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보이지 않는 손'이 현장을 주물럭거리고 있다는 의심에 배구 팬은 분개하고 있다. 개인 일탈이 아닌 권력 남용 또는 월권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에 그 피로감이 더 커 보인다. 남자부도 최근 선수의 병역 비리, 심판·경기위원의 미숙한 운영 탓에 도마 위에 올랐다. 쌍둥이 자매 학폭 사태 당시 일부 선수들이 가해자로 지목받기도 했다. 김연경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여놓아도, 다른 구성원들이 재를 뿌리면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 동업자 정신이 없는 일부 인원들 탓에 V리그는 흥행을 이어갈 호기마다 주춤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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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재성 병역 논란 이후…연맹 전수조사 "추가 신고 선수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조재성(27·OK금융그룹)의 병역 비리 논란 이후 전수 전수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자진 신고한 선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소속 선수 조재성이 병역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KOVO도 "이 사안은 엄중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련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바로 상벌위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KOVO는 곧바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연맹 차원에서 각 구단 사무국장에게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 남자부 7개 구단이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연맹에 보고했다. KOVO 관계자는 "혹시나 추가로 연루된 선수가 나올까봐 걱정했다. 일단 이번 조사에서 추가로 병역 비리에 관련해 자진 신고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은 SNS를 통해 "포털사이트를 검색을 통해 포털사이트가 인증하는 전문가를 알게 됐다. 입대 연기는 물론이고 병역 면제도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잘못을 고백했다. A 구단 관계자는 "병역 비리에 연루 여부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를 통해 관련 사항을 검색하거나 접촉한 적이 있는지, 또한 신체 검사 등급이 바뀌었을 경우 사유는 무엇인지까지 확인했다. 병역 논란에 관련된 선수가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B 구단 관계자는 "조재성 선수의 논란이 터진 후 선제적으로 먼저 자체 조사했다. 이후 연맹의 요청으로 재차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V리그는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터져 코트가 얼룩지고 있다. 2021년 연말에는 IBK기업은행 조송화의 항명 사태가 일었다. 이후 감독과 단장이 동시에 경질되고, 김사니 감독대행까지 논란 속에 물러났다. 지난해 2월에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다영의 학교 폭력 논란이 터졌다. 이후 두 선수는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해 쫓겨났다. 이후에도 학교 폭력과 관련해 몇몇 선수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여자배구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와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로 훈풍이 부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연이어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심판진의 오심 논란이 나왔고,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K씨가 불법 스포츠베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다 조재성의 병역 비리까지 터졌다. KOVO는 이번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프로 선수 및 다양한 직군의 병역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에서 추가로 연루된 선수가 나온다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다. 구단 면담을 통한 전수조사는 강제성이 없다. 따라서 선수들이 사실을 숨길 수도 있다. 그래도 연맹과 구단으로선 자체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했다. 일단 추가로 연루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 구단 관계자는 "1차적으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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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조송화, IBK기업은행 상대 계약해지 무효 소송 1심 패소

여자 프로배구 조송화(29)가 팀 무단 이탈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데 불복해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14일 조송화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과 알토스 배구단을 상대로 낸 '계약해지 무효 확인 등 청구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IBK기업은행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팀을 이탈했다. 당시 조송화 측은 "무단 이탈이 아니다. 구단과 감독에게 이를 알렸다.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병원을 갔기 때문에 무단 이탈로 볼 수 없다"라고 대응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조송화와 구단 관계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했지만 양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이유로 징계보류 판단을 내렸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12월 13일 조송화에게 선수 계약 해지를 결정, 통보했다. KOVO는 나흘 뒤인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조송화는 구단의 처분에 불복해 계약 해지 처분의 효력을 임시 중단하라는 가처분을 신청하고 계약 해지는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도 제기했다. 같은 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올해 1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조송화 측의 계약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 법원 판결에 연달아 고개를 떨군 조송화는 이번 계약해지 무효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잔여 연봉 수령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조송화는 2021년 IBK기업은행과 3년 계약(연봉 2억5000만원, 옵션 2000만원)을 맺었다. 2011~2012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조송화는 현재 소속 팀이 없는 무적 신분이다. 이형석 기자 2022.12.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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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매직? 달라진 IBK기업은행

김호철(68)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달라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4, 17-25, 25-21)로 이겼다. 1월 30일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3연승 신바람을 탔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 기간 인삼공사(4위)를 두 번 연속 꺾었고, 2위 한국도로공사마저 물리쳤다. 봄 배구를 향하는 팀들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잔여 일정이 10경기밖에 남지 않아 IBK기업은행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5~6라운드에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중반까지 내홍을 겪으며 휘청였다. 세터 조송화의 무단이탈 소속이 알려진 뒤, 서남원 전 감독에게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화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이 논란의 책임이 있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 대행에 앉혀 더욱 비난을 샀다. 결국 다른 감독의 악수 거부 사태까지 벌어졌고, 결국 김 대행은 3경기 만에 물러났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국가대표와 현대캐피탈 등 남자팀만 맡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 프로팀을 맡았다. 6년 9개월 만에 V리그에 돌아온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IBK기업은행은 4승 7패, 승점 11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선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막 후 두 차례의 감독 대행을 거치는 동안 15경기에서 3승 12패, 승점 8점을 올린 것보다 성적이 훨씬 좋다. '김호철 매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호철 감독하면 '호통' 이미지가 강하지만 IBK기업은행에선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작전을 지시하지 않고, 때로는 토닥이며 상황을 헤쳐나간다. 지난 30일 인삼공사전 5세트 13-9로 앞서다 13-11로 쫓기자 작전타임을 불렀다. 센터 김수지에게 백A속공을 지시하면서 김희진을 추가 옵션으로 뒀다. 이때 김희진에게 "가운데로 올래?"라고 물었다. 김희진이 "아니요"라고 답하자 "그래, 라이트로 가자"고 말했다. '후위 공격 시 어느 쪽에서 공격하는 것이 낫느냐'는 의견을 구한 것이다. 작전 지시 때 선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 경기에서 김호철 감독은 집중력이 다소 부족했던 김주향에게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 김주향은 16점을 올렸는데, 김호철 감독은 그에게 다가가 따뜻한 말을 건넸다. 김주향은 눈물을 쏟았다. 김호철 감독은 당근과 채찍으로 신예 선수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1승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나는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어줬다. 나머지는 선수들이 스스로 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6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 만난다. 직전 맞대결에서 신생팀에 일격을 당한 '김호철호'는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02.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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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V토크] "눈물은 끝" 호철스쿨 수강생 김하경의 다짐

IBK기업은행 세터 김하경(26)은 지난 15일 흥국생명과 경기가 끝난 뒤 눈시울을 붉혔다. 3-2 승리를 거두면서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하자 감정이 복받쳤다. 같은 세터 출신인 이숙자 해설위원은 "마음을 알 것 같다. 세터는 모든 결정을 하는 위치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했다.스트레칭을 하는 사이 김호철 감독이 다가와 김하경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을 땐 다시 눈물샘이 터졌다. 김하경은 "연패를 끊은 것도 있었고, 드디어 이겼다는 생각도 있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나서인지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했다.경기 뒤 김호철 감독은 "우리 하경이는 많이 울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원석이 망치질을 견뎌내고 보석이 되는 것처럼 이 과정을 이겨내고 좋은 세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 감독은 "힘든 걸 알기 때문에 '하경이에게 말을 안 할까'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야기하게 된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김하경은 2014년 입단한 프로 8년차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기록한 세트(공격으로 연결된 패스) 숫자는 278개에 그쳤다. 주전세터라면 한 라운드에도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입단 이후 늘 백업세터였고, 두 시즌 동안(2017~19년)은 실업팀 대구시청에서 뛴 적도 있다. 올 시즌도 조송화의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하지만 조송화가 팀을 이탈하면서 김하경이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 사이 팀 사령탑도 대행 체제를 거쳐 김호철 감독으로 바뀌었다. 세터는 감독의 전술을 코트에서 수행해야 한다. 김하경은 "경기를 많이 뛰는 건 좋다. 하지만 부담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운동에만 몰두했다"고 했다.김호철 감독은 현역 시절 명세터였다. 자연스럽게 '호철스쿨'에서 가장 많은 가르침을 받는 건 세터 김하경과 이진(21)이다. 특히 주전세터인 김하경은 연습시간 전후로도 30분씩 더 훈련을 할 때가 많다.김하경은 "프로에서 세터 출신 감독님은 처음 만났다. 그냥 세터도 아니고 명세터 출신이니까 다른 감독님들보다 요구하는 것도 많고, 구체적인 지시도 많다"고 했다. 이어 "좋은 것 같다.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몰랐던 것들도 배우고 있다. 과정 자체가 내게는 좋은 일"이라고 했다.김 감독은 남자팀을 지도하던 시절 선수들을 강하게 이끌어 '버럭 호철'이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을 맡은 뒤 "예전에는 '버럭 호철'이란 말도 들었지만, 선수들의 말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감독 겸 아빠처럼 팀을 이끌고 싶다"고 했다. 김하경은 "감독님 말씀대로다. 처음에는 선수들도 엄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서는 부드럽게 이야기하신다. 더 신경써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김호철 감독이 온 뒤 기업은행 선수단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어수선했던 예전과 달리 김희진을 필두로 선수들의 투지가 경기에서 나왔다. 하지만 고비 때가 되면 패배의 기억이 스믈스믈 기어나와 선수들의 몸을 무겁게 했다.김호철 감독도 긴박한 경기 중엔 목소리가 높아졌다. '호통'은 아니지만 따끔한 일침을 했다. 흥국생명전 14-11로 앞선 5세트가 딱 그랬다. 김 감독은 매치포인트를 앞두고 작전타임을 불러 김하경에게 "(산타나 말고)다른 쪽 빼주면 누가 잡아먹어? 이XX야"라고 말했다.다소 강한 어투지만 과감한 승부를 하라는 지시라는 걸 선수들도 알았다. 베테랑 김수지도 웃음을 터트렸다. 김하경은 "그 장면을 몇 번 다시 봤다"고 웃으며 "감독님 말이 맞다. 누가 잡아먹지도 안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실수한 건 생각하지 말고 다음 걸 바로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그러려고 한다"고 말했다.김하경은 "울보라고 소문이 났다. 이제는 참으려고 한다"며 "올 시즌은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게 목표다. 선수로서는 우승 세터가 되는 게 꿈이다. 그때까지 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1.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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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호철 웃었다… 7경기 만에 IBK기업은행 승리

225번째 승리이자 첫 번째 승리.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마침내 부임 첫 승을 거뒀다.IBK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이겼다.기업은행은 개막 7연패 이후 조송화의 무단 이탈, 서남원 감독의 사퇴로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지난달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지난달 8일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한 달 동안 IBK기업은행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여섯 경기를 모두 졌다.남자부에서 통산 224승을 거두며 두 번이나 V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호철 감독에게도, 선수들에게도 괴로운 시간이었다. 김 감독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나보다 선수들이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버럭 호철'이라 불릴 만큼 선수들을 매섭게 지도했던 김호철 감독은 처음 여자부를 맡아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다가갔다. 작전 타임 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지만 과거와 다른 지도방식을 택했다.그리고 마침내 IBK기업은행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1세트를 역전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그동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던 외국인선수 달리 산타나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3득점. 표승주도 프로 데뷔 개인 최다 득점 타이(28점)을 기록했다. 초반 부진했던 김희진도 후반엔 제 몫을 하며 21점을 기록했다. 고비 마다 흔들렸던 세터 김하경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남자부 OK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로 따돌렸다. OK금융그룹 레오가 39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OK금융그룹은 4연패를 끊었고, 우리카드는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1.15 21:50
스포츠일반

팀 나갔던 조송화, '감독 경질' 알고 복귀했나...법정 새 쟁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구단에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조송화가 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감독 경질 계획을 알고 복귀 의사를 밝혔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14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조송화 측이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심문기일을 열었다. 조송화는 2021년 11월 12일 경기 이후 팀 숙소에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조송화가 의무를 어겼다며 11월 22일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송화는 몸이 아파서 숙소를 나갔을 뿐 무단이탈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조송화는 숙소 이탈 당시 서남원 감독과 마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원 감독은 11월 21일 IBK기업은행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조송화 측은 서남원 전 감독의 경질과 자신의 복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송화 측은 21일 구단이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그 전에 복귀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단 측은 조송화에게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줬지만, 당시에 조송화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조송화가 팀에 다시 오면 팀워크를 해친다며 팬과 선수단 모두 조송화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서 조송화는 자신이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전한 게 지난해 11월 20일이라고 했다. 서남원 전 감독은 21일에 해임이 발표됐기에 그 전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구단은 감독 경질 발표가 21일이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20일에 경질을 결정했고, 조송화에게 구단 내부 소식을 전할 만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단이 설득해도 복귀하지 않겠다던 조송화가 감독 경질 사실을 확인하고 복귀했다는 주장이다. 법원의 판단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 주목된다. 이은경 기자 2022.01.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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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IBK기업은행, 14일 계약해지 가처분 심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과 전 소속 선수 조송화가 법정 다툼을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송경근)는 14일 조송화 측이 IBK기업은행 배구단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심문기일을 연다. 법원은 일주일 내로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선수의 무단이탈과 항명 의혹 사태가 결국 법정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조송화는 지난해 두 차례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과의 불화설도 불거졌다. 하지만 조송화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YK파트너)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을 당시 선수의 몸이 좋지 않았다.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병원을 갔기 때문에 무단이탈로 볼 수 없다"라고 대응했다. 구단 측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관계 등을 볼 때 무단이탈로 판단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달 13일 선수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나흘 뒤인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이에 조송화 측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쟁점은 '선수의무 이행'에 관한 법원의 해석이 될 전망이다. KOVO조차 "이해 당사자의 소명 내용에 엇갈리는 부분이 많다. 수사권이 없는 상벌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징계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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